본문 바로가기
정규리그/2024시즌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사퇴 & 감독 경질 및 선임

by 베어스히비 2024. 6. 4.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 사퇴 & 감독 경질 및 선임

김경문_박종태_프로필사진
(좌) 김경문 감독, (우) 박종태 대표이사, 출처 : 네이버 프로필

 

 

개요

지난 5월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를 하였고, 5월 31일, 대전 구단 사무실에서 박종태 대표이사가 취임하였습니다. 

 

박종테 대표이사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맡고 있고, 구단은 리그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2025년 예정되어 있는 대전 신구장 준공 등을 대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박종태 대표 이사를 선임하였습니다. 

 

단장 및 프론트, 선수단,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재 침체되어있는 구단 분위기를 전환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구장 준공 시에 팬서비스 관련 시설 구성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태 대표이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직무를 담당했던 서비스· 레저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지난 6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 김경문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하였습니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과 총 3년 총액 20억(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에 계약하였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이력은 아래 이력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김경문 감독 이력

김경문 감독은 2004년부터 2018년까지 15년간 두산과 NC 구단의 감독을 맡아, KBO 리그 통산 1706경기에 나서 896승 774패 30무 승률 0.537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가을야구에 10번을 진출하였고,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우승을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휩쓸어 금메달을 획득한 신화를 쓴 주역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박찬혁 (전)대표이사는 SNS를 통해 "지난 3년간 우리 선수단과 직원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혼신을 다해 노력해줬고, 우여곡절 속에서도 단계별로 많은 성장을 이뤄왔다. 올 시즌은 이 성장을 증명해 나가야한다는 출발점으로써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계획과 달리 시즌 초반 부진으로 기대하셨던 팬분들께 죄송스럽고 우리 선수단과 임직원에게도 조직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이에 반등 기회를 남겨둔 시점에 이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신축 구장, 파트너십, 브랜드 정비 등 현재 한화 구단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은 빠른 기간 내 후속 업무를 정리해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마지막까지 믿고 지원해준 한화 그룹에 감사하다. 이글스와 함께한 시간은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시기였고, 맹목적인 사랑의 순간들이었기에 앞으로도 마음 깊이 이글스와 함께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밝혔습니다.

 

박종태 대표이사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한화 이글스의 도약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준 박찬혁 대표, 손혁 단장을 비롯한 우리 임직원, 선수단 모든 분의 노력과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다"라고 운을 띄웠으며, "구단주이신 회장님을 비롯해 이글스를 사랑하는 팬들과 한화 이글스 모든 구성원은 이글스와 더불어 행복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토대로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것이고, 그 승리의 자양분으로 한화 이글스는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할 것이며, 우리 스스로가 쌓은 토대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저와 더불어 가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취임식에서 "밖에 있으면서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현장에 돌아왔으니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문동주를 비롯한 젊은 선발진이 한화의 장점이며, 그래서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즌이 중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나이가 있는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개인 생각

대표이사, 감독까지 교체한 한화는 과연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2018년 NC 다이노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6년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였는데, 과연 이를 빠르게 적응하고, 선수단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또한, 이전의 운영 스타일을 보자면, 투수 기용에서의 혹사 논란도 많이 있었기에, 이전과 같은 스타일을 추구할지, 아니면  2022년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연수 과정을 밟은 경력이 있기에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을지, 이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by 베어스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