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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2023~2024년

[스토브리그]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적, 6년 최대 1억 1300만 달러 계약

by 베어스히비 2023. 12. 13.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최대 1억 1300만 달러 계약

이정후 프로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개요 

지난 12월 13일,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최대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4년간 뛰면 2027시즌이 끝난 후, 구단과 합의 후 계약을 파기 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과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계약서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리고,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이정후가 초대형 계약을 맺음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로부터 1882만 5000달러(약 247억 원)의 이적료를 가져갑니다.

 

이적료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받는 이적료는 계약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2,500만 달러 이하 : 계약금의 20%

2,500만 ~ 5,000만 달러 : 2,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액수의 17.5% + 500만 달러(2,500만 달러의 20%)

5,000만 달러 이상 :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액수의 15% + 500만 달러(2,500만 달러의 20%) + 437만 5000달러(나머지 2500만 달러의 17.5%

 

이에 키움 히어로즈는 1882만 5000만 달러(945만 달러 + 937만 5000달러)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은 2012년 류현진이 LA 다저스로 떠나며, 한화 이글스에 남긴 2,573만 7,737.33달러에 이어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주전으로 세울만한 중견수가 없습니다. 

2023 시즌 중견수로 제일 많이 뛰었던 루이스 마토스가 타율 0.250, 2홈런 14타점에 그쳤기때문에 중견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이정후에게 엄청난 금액으로 계약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계약이 가능했던 성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이정후의 7시즌 성적입니다.

 

이정후의 7시즌 성적

이정후_7시즌-성적
이정후 KBO리그 7시즌 성적

인터뷰

ESPN(이에스피엔)은 "샌프란시스코는 25살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발될만한 재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샌프란시스코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빅리그 진출 후 두 시즌동안 고정하다가 2023 시즌 반등한 김하성과 달리, 이정후가 빨리 빅리그에 적응하여 평균 이상의 출루율과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찍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걸 떠나서 이정후 선수가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다.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KBO리그가 인정받은 것이다. 고마운 선수다."고 전했습니다.

개인 생각

언론에서 계속해서 나온 금액보다 훨씬 더 큰 금액에 계약한 것도 놀라운데, 옵트아웃 조항과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한 계약이 더 놀라웠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가 부족하다고는 하지만, 이제 빅리그를 처음 가는 선수에게 이런 금액으로 계약했다는 것은 이정후가 인정받았다는 것인데, KBO리그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by 베어스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