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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대표팀/2023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의리 엔트리 교체 논란

by 베어스히비 2023. 9. 22.

원래는 투수 게시물을 올리려 했으나, 오늘(9월 22일) 이의리 교체 논란이 터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2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을 하루 남겨두고, 이정후와 구창모의 자리를 교체하였는데, 이는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허나, 오늘(22일) 이의리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윤동희를 등록시켰는데, 

KBO 측에서는 "이의리의 엄지 부상 회복이 되지 않았다." 라는 입장으로 교체하였습니다. 

 

하지만, KIA 구단 측은, "이의리는 이미 회복이 끝났고, 19일 불펜피칭을 마쳤고, 이상이 없었다. 그렇기에 21일 선발 등판하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1일 이의리가 등판하였고,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하였습니다.

1 1/3이닝 동안 제구 난조를 보여주었고, 5실점(4자책) 2피안타 3사사구 3K를 기록하였습니다.

 

KIA 구단 측은, 30~40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갈 예정이었다.

나머지 투구 수는 대표팀에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공지했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KBO 측은 21일 부상으로 경기력이 저하된 선수에 대해서 교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이 때문에 류중일 감독이 21일 대전에 간 것이 이의리의 상태를 보기 위한 것이라는 가설이 신빙성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21일 이의리의 투구 상태를 보고 윤동희로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기서부터 논란이 시작되었는데, 조계현 위원장은 "부상이 아닌 부진하다는 이유로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를 교체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이의리의 등판 이후 부진한 것을 보자마자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 모순 아니냐 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부상이 확실하지 않은데 경기력이 다 올라오지 못할 것 같다라고 교체를 한다면,

현재 아시안게임 선수들도 교체할 수 있다는 명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베어스히비 물집에 이상이 없다고 표시하는 이의리
9월 22일 KT vs KIA전 물집에 이상이 없다고 카메라에 표시하는 이의리

 

교체 후의 문제점을 생각해 본다면, 투수 명단에서 좌투는 이의리와 김영규 두 명이었지만, 이제는 한 명입니다.

 

거기에 투수 명단을 생각해 보았을 때, n연투를 던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KBO 측이 윤동희로 교체한 이유는, 대표팀에 오른손 타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타는 노시환, 김형준, 김동헌 밖에 없습니다. 물론, 스위치 타자인 김주원을 포함하더라도 4명 뿐입니다.

 

이에 기용하였다고 밝혔는데, 아시안게임 시작 전부터 삐걱대고 있는 류중일호.

 

과연 이 고비를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