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심 논란/2023시즌

우효동 심판 오심, 가상 아웃 판정 논란

by 베어스히비 2023. 9. 23.

우효동 심판, 비디오판독 센터의 잘못된 판단. 가상 아웃 판정 논란

 

지난 9월 21일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랜더스 선수단은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경기 상황

 

0:2로 지고 있던 SSG랜더스는 8회말, 역전의 기회를 맞게 된다.

추신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에레디아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다. 이어 최정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내며, 

에레디아가 3루까지 진루한다.

 

그리고, 한유섬마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의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LG트윈스는 투수 유영찬을 내리고 백승현을 올리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박성한의 4구 타격, 타구는 1루 선상을 따라 날아간다. 이 타구는 그대로 1루심인 우효동 심판의 몸에 맞는다. 

2루타성 타구가 내야 땅볼이 된 상황.

 

이 순간 1루 주자 한유섬은 2루로 뛰려다가 1루심을 바라본다. 파울인지 페어인지 확인함을 위해서다.

그러나 1루심은 페어 선언을 하지 않았고, 애매하게 팔을 들었다. 

 

심판의 콜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주자는 어떻게 판단하는가. 한유섬은 다시 1루 베이스로 향한다.

우효동 1루심은 페어 선언을 하지 않았기에 SSG 랜더스 선수단은 당연히 볼데드나 파울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LG 트윈스 측에서 이 타구에 대한 페어/파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다. 

 

이에 10분 넘게 비디오판독이 이루어졌고 결국 타구가 1루수 김민성에 스친것으로 인정되어 페어가 된다. 

 

박성한의 타구에 홈을 통과했던 3루 주자 에레디아의 득점이 인정된다.

 

문제의 오심 논란

 

베어스히비 한유섬 아웃에 대한 우효동 1루심의 오심 논란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중계화면

 

여기서 문제는 한유섬이 아웃이 되었다. 1루심은 "2루 진루 의사가 없었다."라며 아웃을 선언해버린 것이다.

 

이에 당연히 김원형 감독이 10분 넘게 항의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결국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로 퇴장 명령을 받고,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에 KBO 측은 이 상황에 대해 박성한의 타구는 1루수 김민성의 미트를 맞고 굴절됐기에 페어다.

 

하지만 공이 심판에 맞으며, 인플레이 상황이 되었지만, 이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심판이 설사 페어 선언을 했더라도, 

한유섬이 2루에서 아웃을 당했을 것이라고 판단해 아웃 선언을 했다. 라며 아웃을 인정했다.

 

결국 KBO는 한유섬이 2루에 뛰었어야 했다라는 입장이지만, 심판이 페어를 선언하더라도 아웃당했을 것이다라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리고 공식 기록에서는 1루수 태그아웃이었으나, 당시 1루심의 콜 이후 야수들은 수비하지 않았다.

 

또한, 현장에 있던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목격에 의하면 한유섬이 2루 베이스에 안책했다는 모습을 확인했다 한다.

 

이에 결국 SSG 랜더스는 단 1득점으로 이닝을 마치게 된다.

결국 SSG는 더 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하고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LG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다음날, 정용진 부회장은 전 날 있었던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KBO 사무국을 방문하였다.

 

이에 KBO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허구연 총재가 판정을 포함한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종종 만나서 의견을 교환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에

"승리를 빼꼈다. 할 말은 많지만 말 안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이런 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배경에 대해서 주위에 말들이 많다. 신빙성 있다. 부디 사실이 아니길 빈다."라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KBO 측의 조치

 

이에 KBO는 "21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에서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혼란을 초래한 우효동 심판위원에게 잔여 경기 출정 정치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우효동 심판이 전부 잘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김원형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였고,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한유섬의 아웃으로 인정하여 바뀐 것 아닌가.

 

김원형 감독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현장 심판들을 통해 비디오판독 센터에 잘몬된 판독이라고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선수들이 죽을힘을 다해 뛰고 팬들이 목 터져라 응원하는 건 경기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제 때문이다. 우리 구단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 하나에 인생을 건 선수들을 위해 사명감을 가져달라"며 허구연 총재에게 부탁했다.

 

현재 SSG는 5위 경쟁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이런 오심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심판들은 더 정확한 판단을 했으면 하고,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식야구규칙 

공식야구규칙 5.06 (c) 볼데드 (6) 

 

내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볼이 페어지역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또는 내야수(투수 제외)를 통과하지 않은 페어볼이 심판원게게 맞았을 경우 

 

- 타자가 주자가 됨으로써 베이스를 비워줘야하는 각 주자는 진루한다.

 

 [부기] 타구가 투수를 통과한 다음 내야에 서 있는 심판원에게 맞았을 경우 볼데드가 된다.

 

그러나 페어지역에서 야수에게 닿아 굴절된 타구가 떠 있는 상태에서 주자 또는 심판원에게 맞고 땅에 떨어지기 전에

내야수가 받았더라도 포구가 아니며, 계속 볼 인플레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