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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000(은퇴)

[굿바이 장원준] 장원준 은퇴

by 베어스히비 2023. 10. 28.

굿바이, 장원준!

베어스히비 장원준 은퇴
출처 :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2023년 10월 28일 두산베어스의 레전드 좌완 장원준이 20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장원준은 2004년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지명 후 첫 해부터 1군 생활을 시작하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군 입대 전(~2011 시즌) 1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었습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상무에 입대 후, 2014년 롯데에 복귀해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었습니다.

 

이어 2014 시즌 FA를 신청해 두산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2015 시즌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며, 좌완 선발인 유희관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FA 첫 해 생애 처음 한국시리즈 진출과 더불어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맞이하였습니다.

 

(데뷔 첫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7.2이닝 1실점 투구수 127구라는 역투를 보여주었다. 참고로 장원준이 선발이었던 2015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이어 2016시즌 판타스틱 4의 일원으로서, 27게임 168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라는 좋은 성적을 가지고, 한 시즌동안 여러 개의 기록이 쏟아져 나왔던 해입니다.

 

아래는 2016시즌 장원준이 달성한 기록들입니다.

 

순번 기록 날짜 비고
1 개인 통산 1,500이닝 소화 2016. 4. 5. 역대 23번째, 좌완 3번째
2 개인 통산 100승 2016. 4. 24. 역대 27번째, 좌완 4번째
3 개인 통산 1,100K 2016. 6. 12. 역대 20번째
4 7시즌 연속 10승 2016. 7. 19. 역대 3번째, 좌완 최초
5 10시즌 연속 100이닝 소화 2016. 7. 24. 역대 5번째
6 개인 통산 7,000타자 상대 2016. 7. 24. 역대 18번째
7 개인 통산 1,600이닝 소화 2016. 7. 24 역대 20번째, 좌완 2번째
8 9시즌 연속 100K 2016. 8. 11 역대 2번째, 좌완 최초

 

그리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하였는데, 8.2이닝 1실점.

물집이 터져 9회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놓고 내려왔었습니다.

 

2017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9게임 180 1/3이닝 14승 9패 평균자책점 3.14라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해는 9월 니퍼트의 부진, 보우덴의 부진, 유희관의 후반기 부진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 함덕주와 함께 선발진을 지탱하였습니다.

 

포스트시즌,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5 1/3이닝 6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었습니다.

(허나, 이 날 기아의 선발인 양현종이 완봉승을 달성해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8년, 피로가 누적된 탓이었을까. FA를 신청할 수 있는 해였지만, 9.9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FA를 신청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019년 6경기 2이닝만을 소화하고 2군으로 내려가고, 왼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2020시즌, 복귀 할 수 있을 정도의 몸이 만들어졌으나,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하였으며, 이에 선발로서의 수명이 다 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시즌이었습니다.

 

2021시즌, 당시 투수 코치인 정재훈 코치의 말에 따르면, 몸 상태가 좋아서 반등을 노려볼만 하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5월 불펜으로 등판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원 포인트 릴리프, 추격조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에이징 커브와 피로 누적이라는 점에 하향세가 도드라지게 보여졌고, 은퇴 가능성이 보여졌으나, 장원준 본인이 연장 의사를 밝혀 2022 시즌도 프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2022시즌, 전 해와 같이 좌타자 원 포인트 릴리프로만 역할을 하게 되었고, 피안타는 많았지만, 평균자책점이 3.71까지 내리는데 성공하였고, 37세, 10년 이상 100이닝을 던진 투수라는 점을 보았을 때 아주 준수한 성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원으로 들어오며, 130승을 달성할 수 있긴 했지만, 운이 좋지않아, 이번 해도 130승은 실패하였습니다.

 

장원준은 이승엽 신임 감독과 면담을 통해 1년 더 함께한다고 밝히며, 2023 시즌까지 프로 생활을 연장하였습니다.

 

2023시즌, 5월. 곽빈과 딜런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을 받은 이원재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여, 다음 대체 선발인 장원준을 내세웠습니다. 5월 23일 삼성전에 등판하며 958일만의 선발 등판으로, 홈 선발은 1,768일만의 등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양의지와 배터리 합을 맞추며, 5이닝 4실점, 7:5 승리, 1,844일만의 승리를 추가하며, 역대 11번째, 역대 최고령 130승을 달성하였습니다.

 

6월, 4경기에 나오며 2승 2패, KBO 통산 132승까지 가져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승을 챙겨가지 못합니다. 

 

이에 10월 17일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며, 4.1이닝을 투구하며 KBO 역대 9번째, 좌완 투수 중에서 역대 4번째 개인 통산 2000이닝을 달성합니다. 결국 은퇴 선언을 하며, 현역 통산 마지막 경기가 되었습니다.

 

통산 446경기 132승 119패 14홀드 1세이브 2000.0이닝 평균 자책점 4.28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장원준의 제 2의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베어스히비 장원준 은퇴
출처 : 두산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