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포수 박유연, 음주운전 숨겼다가 적발

KBO리그 정규시즌이 한창이던 9월 말, 박유연은 술자리를 한 다음 날 오전 음주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면허 정지 사유는 숙취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허나, 이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두산은 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였고, 다음 주(12.11 ~ 12.17)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허구연 총재는 지난해 3월, 취임식을 앞두고 사건/사고 근절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었습니다.
2022년 KBO 규약 제 44조 4항에 "총재는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에 올해 롯데 자이언츠의 배영빈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었지만, 구단에 숨겼다가 방출당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KBO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배영빈에게 1년 실격 처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이는 선수 생명에 치명적이고, 복귀 회복이 어렵습니다. 또한, 복귀한다고 해도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릴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징계위원회의 징계에 따라서, 박유연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고 봅니다.
추가 내용) 12월 13일, 구단 징계위원회가 발표되었고, 방출되었습니다.
추가 내용) 12월 18일, KBO는 면허정지 관련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 + 신고 이무 불이행 10경기 출장 정지로 총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개인 생각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김기연을 데려온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포수풀에서 한 명, 한 명이 소중한데, 김기연 선수의 잠재력이 터진다면, 걱정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한, 두산베어스의 팬, KBO 야구의 팬으로써, 비시즌에 이런 안 좋은 소식이 있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독자 여러분들 모두 음주 후, 적어도 하루 이상은 운전대를 잡지 않았으면 합니다.
좋은 소식들만 들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by 베어스히비